2009년 1월 10일 토요일

치팅컬처(Cheating Culture)


 

"유명한 격언대로 정직은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에도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치팅컬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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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어렵고 지루할 것 같은 제목과 분량 때문에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다 싶었는데

책장을 넘기고 읽어 내려가며 쉽사리 눈을 뗄수가 없었고,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계속해서 읽게 되었다.

저자는 미국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의 주가 조작, 정치인들의 로비, 스포츠인의 스테로이드 복용, 회계사의 이중업무 , 의료업계에서의 약사와 제약회사와의 불법 거래 등등


 

미국은 현대 자유주의를 표방하며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통념 하에 생활에 왔다.

하지만 이 자유주의는 오랫동안 지켜온 사회규범과 도덕적인 것들을 저 멀리 밀어내게 된다.

이러한 사회 구조로 인해 갈수록 불평등은 심화되고

양극화는 더욱 커져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승자독식체제의 문화로 전락하고 만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위해 조금씩 불법과 편법을 이용하게 되고 그리하여 조금씩 양심과 정의를 잃게 되는 양상을 띄게 된다.

문제는 이 사회 구석구석에 이런 속임수와 편법이 난무해 있다는 것이다.


 

가진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세금을 안내거나 적게 내려고 머리를 굴리고 불법을 일삼는다.

때문에 이러한 사람의 탈세 때문에 선량한 서민(?)이 그 짐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다.


 

알다시피 미국은 사실 전세계의 역할 모델이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고, 자유로울 수 없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미국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거짓과 속임수, 편법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어떠한 행동을 일삼는

이들을 볼 때 비단 미국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작금의 우리현실을 지적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치팅컬처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자는 몇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정말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사회규범이나 올바른 윤리의식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또한 그런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이익이 분배가 된다면,

속임수와 편법은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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