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0일 토요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행복하게 웃고 떠드는 아이들... 방과후 돌아갈 집이 있고, 밤이면 침대에서 뒹그를 수 있는
학교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던 어린 소녀 조지나... 그녀는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원했다.

어느날 아빠는 어디론가 떠나고버리고,  집세를 낼 돈이 없어 엄마와 아이는 밖으로 내몰리게 된다.
자동차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 너무 챙피해 행여 친구들에게 들킬까 조심하던 아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주인공 조지아는 힘들다고 해서 넘어지지 않고
어린 나이에 집구하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된다.

사실 실제 주인공의 삶을 봤을때 너무도 슬픈 환경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절로 나오게 되었다.
조지아와 어쩌면 바보스러운 동생 토비...
둘은 개를 훔치기 위해 나름 치밀하게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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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이야, 이 아저씨한테는 신조라는 게 있어. 그게 뭔지 알려주랴?"
"때로는 살면서 뒤에 남긴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라는 거다. 너한테도 신조가 있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중에서

2009년 부터 가능한 다양한 책을 많이 접하기로 했다. 얼마전 제목이 재미있어서 서점에서 구입한 책이다.
책속의 주인공의 삶은 주어진 환경에 불만을 품지만 그런 힘든 환경에 넘어지지 않고
어린아이 다운 기막힌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되고 돌입하게 된다.
그건 다름아닌 부잣집 개를 훔쳐 사례금을 받아 집을 사겠다는 일명 집구하기 프로젝트다.

어린애 다운 귀여운 발상이다.
카멜라아줌마의 윌비라는 개를 훔치게 된 조지아는

결국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깨달고 뉘우치게 되지만,
난, 이 어린 소녀의 행동에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물론 주위환경을 탓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체 엄마한테만 의지하지 않는다.
나름대로 살길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그 어떤 어려움과 고통을 감수하게 된다. 

내가 주인공이였다면 과연 나는 어땠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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